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경남도 대표로 출전한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지난 10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감골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도 대표 수원시청과 맞붙어 세트점수 3대0(25-18, 25-22, 25-17)으로 완파하고 여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 우승은 지난해에 이은 2연패이며, 지난 2007년 우승까지 더하면 2006년 창단 이래 세 번째 전국체전 우승이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의 이번 전국체전 우승은 7일 열린 조 1차전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경북체육회팀을 세트점수 3대1로 이겨 일찌감치 우승이 예견됐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경북체육회를 꺾은데 이어 우석대학교(전북)와 목포과학대학(전남)과 경기를 모두 3대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라 단국대학교(충남)와 대구시체육회(대구)를 차례로 이긴 수원시청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 양산 낭자들의 당찬 기세를 전국에 떨쳐보였다.

이날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명과 함께 결승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우승이 우리 양산과 경남의 명예를 드높이고 우리 양산시의 위상과 시민 자긍심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고,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