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개월여 운영 결과 10,460건 12억9백만원 체납세 정리 성과, 1년 징수액 절반

◈ 고액체납자 체납액 2억여원 등 재산세 7억1천9백만원, 자동차세 3억2천9백만원

◈ 3천만원이상 체납자 소명후 심의를 거쳐 12월에 명단공개 예정 등 초강수

“밀린 세금 받는 일이라면 지구끝까지라도 따라 가겠습니다” 연제구의 ‘365 체납세 기동팀’원들의 당찬 각오.

연제구(구청장 이위준)의 ‘365 체납세 기동팀’이 강력한 체납정리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체납세는 구민의 복지를 위하여 투입되는 재원으로 체납으로 인한 재정수입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었다.

‘365 체납세 특별정리 기동팀’이 지난 1개월여간 지방세 체납자를 추적하고 세금을 징수하기 위하여 주야로 뛴 결과 이들이 징수한 체납세는 총 12억여원(현년도 체납세 포함)으로 전년도 반년동안 징수한 금액보다 많다.

징수목표로 정한 체납액은 총 78억원. 이중 50억원을 올해 정리할 목표액으로 정하고 지난 9월말까지 활동한 결과 총 10,460건 12억9백만원의 체납세를 정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세목별로는 재산세(7억1천9백만원)와 자동차세(3억2천9백만원)가 가장 많았으며 주민세(9천7백만원)와 취득세(6천4백만원) 등의 순이다.

활동을 시작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높은 체납정리 실적을 거둔 체납정리팀의 구성은 남다르다. 체납 정리담당을 팀장으로 자체 선발한 팀원 4명은 자타가 공인하는 구청내 최고 전문가들. 이들이 하는 일은 차량 번호판 영치부터 은닉재산 검색 등은 물론이고 금융재산 조회 등 다양하다.

이들은 주로 1백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행정정보를 샅샅이 검색해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금융자산 조회는 물론 확인된 부동산과 차량을 공매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징수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산동의 한 체납자로부터 억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경영난과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매년 지방세를 체납한 당사자에 대하여 방문독려와 끈질긴 현황조사와 설득을 거쳐 지방세 체납액 2억1천9백만원 전액을 모두 받아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체납된 세금은 구민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되는 만큼 다양한 징수활동은 물론 새로운 기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단 한푼의 밀린 세금도 빠짐없이 거두어 조세정의 구현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3천만원 이상 체납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체납 경위에 대한 소명 기회를 준 뒤 심의를 거쳐 12월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