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10월, 부산은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붉어진 산과 짙어진 가을 향을 맡으며 커피한잔을 들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요즘, 각양각색의 축제는 높아진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를 선물 한다. 특히 이맘때면 가을을 닮은 국악공연은 빠지지 않고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데 그 대표주자인 국립부산국악원이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신명난 한바탕을 마련한다.

□ 제 1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노인한마음 큰사랑 대축제”

부산광역시와 대한노인회부산광역시 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내 고장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0월 3일(월) 오전 10시, 강서실내 체육관에서 마련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풍장놀이”라는 작품으로 2부에 출연하여 노인의 날 행사를 기념하는데 풍장놀이는 말 그대로 풍물이 보여주는 장기를 말한다. 4,000여명의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장구춤, 북춤, 소고춤과 자반뒤집기, 상모놀이 등 다양한 기예를 선보이며 음악과 춤이 한바탕 대동하는 신명난 무대를 연출한다.

□ 565돌 한글날 경축공연

부산시에서는 훈민정음 반포 56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온 시민과 함께 「한글사랑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565돌 한글날 경축식과 공연’의 장을 마련한다. 전년에도 한글날 경축공연에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국립부산국악원은 올해도 한글날에 어울리는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장구춤”을 선보인다. 한글의 선을 그대로 닮은 우리춤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본 공연은 오는 10월 9일(일) 오전 10시에 시청 대강당 1층에서 마련되어진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