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동해안 내수면 양식 어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무지개 송어의 하절기 질병진단을 위한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순회진료는 7월 27일~8월 5일 동안 양양군을 시작으로 춘천, 평창, 영월군 등 10개소에서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진료를 펼쳤다.

특히, 미국, EU, 캐나다 등에서 주요 바이러스로 알려진 유해성조혈기괴사증(EHN)과 전염성연어빈혈증(ISA) 감염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실시하였다.

위 질병은 쉽게 확산되고 발병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 EU, 캐나다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들 질병에 대한 진단과 방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수산동물질병관리법에서 EHN과 ISA는 제2종 수산동물전염병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의무적으로 방역 실시

※ 유행성조혈기괴사증(EHN):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발생, 늦봄초여름에 발생

※ 전염성연어빈혈증(ISA): 노르웨이, 캐나다, 스코틀랜드, 칠레 발생, 5∼7월에 발생하며, 아가미가 창백해지는 등 별다른 증상 없이 대량폐사

동해수산연구소 수산생물방역센터 관계자는 "두 종류의 바이러스 모니터링은 국내 감시체계 확립 및 관리기술 개발에 큰 의미를 두므로

여름철뿐만이 아니라 가을, 겨울철에도 무지개 송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실시하여 수산동물 전염병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