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기존의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주변 주차장을 폐쇄하고 보도설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학교주변 도로의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주택가 주거지주차장을 폐쇄하고 보도 설치를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설치 이전에는 학교가 끝나면 하교하는 어린이들이 차량 사이를 피해 다니거나 길가로 나서야 했지만 보도설치 이후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연산8동 연천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은 과정로와 고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주요 통과도로로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아 등․하교시 안전사고 위험에 많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개통된 수영4호교가 연결되어 연산9동 주변은 차량통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는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이전부터 인근 주택가의 주거지전용주차구역 폐지를 고려했지만 뒷따르는 민원으로 보도설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고민끝에 연제구가 선택한 것은 어린이들의 보행안전과 장애인의 통행불편해소를 우선 순위에 둔 것.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학교주변 주민들을 설득해 고분로와 연천초등학교(후문)의 이면도로에 산뜻한 색상의 보도 설치를 이번달에 완료해 어린이 뿐 아니라 장애인의 통행도 한결 편하고 안전해졌다.

연제구 관계자에 따르면“앞으로 어린이 보행중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찾아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