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끝나자 태양의 강열한 에너지 속에 연꽃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널따란 들판 논에서 연잎 사이로 술래잡기하듯 꼿꼿이 고개를 내민 연꽃에서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자 (사)동다송 문화원장, 김두호 기장나눔회장 등

24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마을 들판을 뒤덮은 연꽃단지가 주변 야산과 잘 어우러져 여름철 녹색물결과 연분홍 등 다양한 연꽃의 속살을 드러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연꽃은 벼농사를 짓는 논의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순하고 고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매우 친근감을 주는 연꽃 보통 연못에서 성장하지만 최근에는 논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잡곡과 현장명예연구관...기장군 장안읍 용소마을 연꽃단지로 오세요..

연꽃의 잎 표면에는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잔털이 나 있어 새벽녘 이슬이나 빗방울이 떨어져도 젖지 않고 동그랗게 원형을 그리며 굴러다녀, 시청자 여러분이 어릴 적 햇볕을 가리고 우산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연꽃은 땅 속에서 영양분을 받아 자란 줄기 끝의 살진 부분이 연근이며, 연근의 맛은 특이한 맛이 나고 또한 연밥 또는 연실이라 불리는 씨앗은 밤처럼 고소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연꽃차 만드는 과정 설명...박수자 (사)동다송 원장님과 사범 여러분, 연덕운 수효사 원장 등..

연꽃의 잎은 사람들의 몸에 좋은 술과 차로 담가 먹을 수 있으며, 특히 지혈제 등 한약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연꽃은 일반적으로 7월 초순에 꽃이 피기 시작해 8월까지 이어집니다.

이곳 기장군 장안읍 용소마을 넓은 논에는 홍련뿐 아니라 백련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방모산과 어울려져 매미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등과 함께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장안사의 볼거리 등이 연계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라 합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