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 사격팀의 상승세가 무섭다.

올해 4개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일 북구청에 따르면 사격팀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 실업단 사격대회에서 금 4 은 4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북구는 정창희, 이종석, 김병준, 엄지원이 출전한 트랩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시작으로 스키트 남자 단체전(조광수, 황정수, 박승석, 강현석), 스키트 및 트랩 남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정창희와 조광수는 트랩 및 스키트 개인․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김병준과 김미진은 더블트랩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이종석과 황정수는 트랩 및 스키트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북구는 지난 3월 2011년도 한국실업연맹 사격대회를 시작으로, 4월 경호실장기와 5월 한화회장배,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종합우승을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조영 감독은 "올해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다 보니 상대팀의 견제가 심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집중한 끝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 9명의 선수 가운데 5명이 국가대표로 거론될 정도로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한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