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과 여성에 대한 지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직이 신설된다.

또 중부도서관 운영권 이관을 위한 전담팀과 강력한 체납세 징수를 위한 전담팀도 새롭게 꾸려진다.

울산시 중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조례안을 오는 7일 제141회 중구의회 1차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조직은 4개 담당으로 ▲사회복지과 ‘아동보육담당’ ▲지역경제과 ‘일자리창출담당’, ▲자치행정과 ‘도서정책담당’, ▲세무과 ‘체납기동담당’이다.

(신설 4개)

또 사회복지과의 ‘여성아동담당’은 ‘여성복지담당’으로, 지역경제과의 ‘지역경제담당’은 ‘경제유통담당’으로, 시설지원단의 ‘시설지원담당’은 ‘시설관리담당’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명칭변경 3개)

공보담당은 기획감사실, 정보관리담당은 자치행정과로 서로 자리를 맞바꾸어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부서이동 2개)

반면 체육시설 등의 관리를 맡아왔던 문화체육과의 ‘시설관리담당’과 노점상실명제와 정비 등의 업무를 맡아왔던 건설과의 ‘가로정비담당’은 이번에 폐지가 결정됐다.

(폐지 2개)

‘아동보육담당’의 신설은 저소득, 한부모 아동,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지원강화에 따른 업무증가가 그 배경이다.

현재 중구지역에서는 소년소녀가장, 보육료지원 아동, 시설미이용 아동,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 인원이 6,696명에 달하고 있다.

‘일자리창출담당’의 신설은 그동안 지속가능하면서도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이 개발과 추진이 필요하다는 구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이를 위한 전담팀이 구성된 셈이다.

구성인원은 총 3명이며, 지역특성에 맞는 예비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도 담당하게 된다.

‘도서정책담당’의 신설은 박성민 중구청장의 공약사항인 권역별 도서관 건립의 적극적인 추진과 울산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중부도서관의 원활한 운영권 이관을 위한 선도조직의 성격을 띠고 있다.

권역별 도서관이 들어서는 모두 3개 권역으로 △병영·반구·약사동 △성안동 △태화·우정·다운동 권역으로 나뉜다.

‘체납기동담당’ 신설은 중구 세외수입의 80%를 차지하는 교통관련 과태료에 대해 철저한 현장 중심의 징수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체납독촉 및 자동차 번호판 영치가 이뤄지고 평소에는 체납자 관리, 고지서 발송, 결손처분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중구는 이번 전담팀이 구 재정에 크게 기여하면서 체납자의 발생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일부 직급과 직렬을 상향 조정해 인사적체도 해소하기로 했다.

6급의 경우는 현 96명을 유지하되 행정6급 1명을 줄이고 사회복지6급을 1명을 증원키로 했다.

또 7급은 세무7급 1명과 사회복지 7급 등 2명을 증원해 143명에서 145명으로 늘리는 대신 8급은 135명에서 133명으로 2명 줄이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행정환경 및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내 인사적체도 해소할 수 있어 직원들의 사기 진작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