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만, 진해만 등 해양수질에 대한 자료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개되는 해양수질측정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운영하는 국가해양환경측정망을 통해 측정․관리되어 오던 자료로, 과거 5년간의 마산만․행암만․진해만의 7개 정점에 대한 수질오염도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해양환경은 하천이나 호소와는 달리 외해와의 교류와 육상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영향, 그리고 태풍이나 국지성 호우, 어장 등 주변 환경의 영향에 민감하고 측정지점과 측정인에 따라 측정치가 차이나는 등 외부환경에 민감해 지금까지 전문기관에서 측정․관리하여 왔다.

마산만 등 과거 5년간 해양수질측정현황을 보면, 미세하지만 조금씩 수질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09년도에 비해 2010년도에 수질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옛 창원․마산․진해시의 통합에 따른 관리형태 단일화와 그동안 추진해오던 하수관거정비공사의 완료, 주요하천의 정비 및 생태하천 조성, 그리고 하수수질 개선 등 통합의 성과로 보여진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해양수질측정정보 공개로 많은 시민들이 마산만(진해만, 행암만 포함)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마산만의 수질개선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