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레저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30일 진해구청 중회의실에서 김종부 제2부시장의 주재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298㎞에 달하는 해안선과 43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통합 창원시의 해양자원 잠재력을 해양레저 및 관광과 연계하여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치열한 남해안 시‧군 간의 해양레저산업 및 해양관광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적 목표 하에 지난 3월에 시작되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안을 중심으로 창원시 전역을 해양휴양권, 도심레저권, 해양레포츠권의 3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권역이 지닌 자원특성을 기반으로 특화된 해양레저공간과 시설을 조성하고 관광객 요구에 부응하는 매력적인 해양레저 활동 및 체험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용역 중간보고에 따르면 해양휴양권은 갯벌, 어촌마을, 포구, 자연해양경관을 중심으로 해양생테체험, 해양주거휴양, 해양문화체험 등 자연친화형 해양레저 휴양 공간으로, 도심레저권은 항만 워터프론트, 돝섬, 도심해안을 중심으로 해양엔터테인먼트, 도시레저휴양, 해안경관식도락 등 도심형 해양레크레이션 공간으로, 그리고 해양레포츠권은 공유수면, 섬, 매립지를 중심으로 해양레포츠교육, 저탄소 섬 레포츠, 해양레저산업 콤플렉스 등 산업형 해양레포츠 클러스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용역에는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해양경관, 해양수질 관리 계획을 비롯하여, 해양관광교통망 확대, 해안 접근‧이동로 확충, 해양전망대 조성 등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 계획과 권역별 차별화된 테마이벤트 및 축제 개최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해양개발사업소는 이번 중고보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8월까지 최종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