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사)경남영상위원회(위원장 탤런트 박상원)를 통하여 촬영을 유치한 영화 『퍼펙트 게임』이 지난 6월 29일 마산합포구 산호동에서 촬영이 있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2009년 개봉된『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주연을 맡았으며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감동적인 명승부를 그린 야구 영화이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올 12월 개봉 예정으로 부산, 군산 등지에서 촬영을 하였으며, 이 날 창원시 촬영분에서는 선동열 선수 역을 맡은 배우 양동근이 출연했다.

올해 창원에서 진행된 영화 촬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경남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경남에서 영화촬영을 하였거나 촬영을 유치한 건수는 총 15건(지난해 총 14건)으로, 그 중 창원에서 촬영이 5건에 이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주혁, 김선아 주연의 영화 ‘투혼’과 이 날 촬영을 한 영화 ‘퍼펙트 게임’은 둘 다 야구를 주제로 한 영화로서, 지난 28일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이 시의회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영화 제작진들이 창원을 촬영지로 선호하는 데는 통합 이후 비교적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를 구하기 쉽다는 점과, 경남영상위원회가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해 로케이션 원스톱 서비스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오는 7월 12일에는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영화 『퍼펙트 게임』의 추가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