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 1(금) 오후4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향후 부산의 중장기 고용정책 로드맵이 될「2020 부산고용전략」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경제상황이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의 증가와 고용률의 회복세 등 고용상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기적 일자리대책만으로는 이를 반등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정부의 「2020 국가고용전략」이 발표된 이후 지자체 차원의 장기적 고용전략의 수립이 시도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먼저 본 전략수립의 책임연구원인 부산발전연구원(BDI) 서옥순 박사의 전략수립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본 계획에는 부산의 고용여건과 현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부산 경제의 고용창출력 제고와 직업훈련, 고용과 연계된 복지제도 개편 등 고용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 전략수립에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 지역의 고용관련 전문가들을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전략수립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시는 금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금년 11월 부산고용페어주간 내에 개최 예정인 부산시 일자리창출 전략회의에서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홍기호 부산시 고용정책과장은 “2020 부산고용전략 수립을 통해 부산의 고용정책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과 과제가 도출되면, 이를 근거로 차근차근 시책 수립에 적극 반영,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