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봉사와 기부, 선행을 실천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는 ‘국민추천포상제’ 공모에서 양산시 서창동 정상모 씨가 정부포상 국민추천제 국민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민추천제포상제는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발굴한 숨은 공로자들을 정부에서 포상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난 3월 7일부터 한달 간 행정안전부로 접수된 361건을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부전문가와 일반국민 위주로 구성된 국민추천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지원 변호사)에서 세 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에 국민포장을 받게 되는 정상모씨는 30여년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난 2010년 양산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부산에서 운전수 조수로 일을 시작하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1983년부터 1998년까지 15년간 서창초등학교 앞에서 출근길 교통정리 봉사를 통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실천하였으며, 1991년부터 현재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학교 등에 쌀과 성금등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또한 건강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생사의 위기를 넘긴 후 주위에서 봉사와 기부를 중단하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병을 낫게해준 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라는 소명으로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이제 양산의 기부천사에서 전국구 기부천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