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거제1동 이웃사랑봉사회(위원장 이원기)는 지난 6월 27일 전기요금이 미납되어 단전된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기요금을 지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원을 받은 A씨는 저소득 부자가정으로 일용직으로 일을 했으나 일자리가 없어 8개월간 전기요금이 미납되어 단전된 채 생활을 하고 있었다.

A씨는 80세의 어머니, 고등학생, 중학생 자녀와 함께 살고 있어 불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단전으로 촛불을 켜고 공부를 했던 자녀들은 “전기가 들어와 너무 기쁘다”며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1동 이웃사랑봉사회는 작년에 후원자 898명으로부터 3,658만원을 모아 매월 10세대에게 10만원씩을 지원해 총 238세대에 2,949만원을 지원했다.

이원기 위원장은 “이웃사랑봉사회는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정부로부터 제도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