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6월 24일 우리나라 석유 비축유 346.7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하였다.

* 현재 우리나라의 비축유는 총 1억 73백만 배럴(191.3일분, 정부 및 민간비축분 합계)이며 방출량인 346.7만 배럴은 4일분에 해당(비축기준)

이는 IEA 차원에서 최근 국제 석유수급 차질에 대한 대응조치(ICRP, 비상대응계획)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비축유 방출조치에 동참하는 것임. IEA의 대응조치는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과 사전협의를 거친 것이다.

* IEA 비상대응계획(ICRP, Initial Contingency Response Plan) 차원의 비축유 방출은 ‘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따른 피해로 원유공급에 차질(1.5백만 배럴)이 발생하여 회원국이 총 48백만 배럴(우리나라는 2.9백만 배럴)을 방출

* 그간 IEA 공동 비축유 방출조치 현황: (‘90～’91) 이라크-쿠웨이트 침공, (‘05)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지식경제부는 금번 방출조치에 따라 IEA 회원국(12개국 참여 예상)이 총 6천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방출물량은 346.7만 배럴로 회원국 중 4위의 석유소비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치배경) IEA의 분석에 따르면 리비아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 석유공급 감소, OPEC의 증산합의 실패 여파(6.8), 계절적 수요증가 등으로 단기적으로 국제 석유수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 IEA는 리비아 사태로 5월말까지 총 1억 3,200만 배럴의 공급차질이 발생하였다고 분석

현재 사우디 등 일부 OPEC 국가가 증산약속을 하고 있으나 계절적 수요증가를 반영한 공급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됨. 이러한 단기적인 수급차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비축유 방출이 유일한 대안으로 판단된다.

(참고1) 우리나라 비축유 보유현황

□ 우리나라는 석유비축(원유, 석유제품) : 173백만B(‘10.12월말 기준) ◦ 정부비축 87.2백만B(100.6일분-IEA기준), 민간재고 86백만B(90.7일분-IEA 기준)

□ 비축규모

(‘10.12월 기준, 단위 : 백만B)

	비축능력(저장용량)	비 축 량	지속일수(일, IEA기준)
정부비축	146.0	87.2	100.6
민간재고	145.4	86	90.7
계	291.4	173.1	191.3

* 반올림에 따라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 종류별

(‘10.12월 기준, 단위 : 백만B)

		원 유	제 품	계
정부	비 축 량	75.4	11.8	87.2
	(지속일수)	(87.6일)	(13.0일)	(100.6일)
민간	재 고 량	39.3	46.7	90.7
	(지속일수)	(45.7일)	(45.0일)	(89.3일)
계	재 고 량	114.7	58.5	173.2
	(지속일수)	(133.3일)	(58일)	(191.3일)

* 반올림에 따라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 비축유 방출사례

구 분	걸프전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유 긴급방출
방출 기간	’90.8 ~ ’91.11	’05.9 ~ ’05.10	’05.12 ~ ’06.3
우리측 방출 물량	ㅇ 총 4,940천B - 원유 3,130천B - 제품 1,377천B - LPG 433천B	ㅇ 총 2,916천B - 원유 2,523천B - 제품 393천B	ㅇ 등유 980천B (국내 수급안정기여)
방출 계기	자체판단 (IEA 가입전)	IEA 공조	자체판단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