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주전마을 미래모습 전시회’ 개막식이 6월 24일 오전 10시 동구청 1층 로비에서 주전초등학교 어린이와 주전마을 주민, 김종훈 동구청장, 장만복 동구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5월17일부터 6월10일까지 주전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틈틈이 그린 그림 40점과 학생들이 공동작업으로 만든 마을 보물지도 4점이 전시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대상을 받은 4학년 윤다은 학생 등 6명에 대해 표창장을 전달하고 구청을 찾은 초등학생들과 다과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에 ‘해산물 사우나’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대상을 받은 주전초 4학년 윤다은 학생은 “우리 동네에 목욕탕이 없어, 기왕이면 동네 특산물인 해산물을 이용한 목욕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그림으로 그렸다”며 “목욕탕이 없는 것은 조금 불편하지만 우리 동네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놀기에 좋고 무척 아름다운 동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주전초 3학년 오정헌 학생은 “우리 동네에 대한 그림을 그려본 것이 처음이어서 무척 재미있게 그렸다”며 “앞으로 우리 동네가 더 아름답고 깨끗한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주전초등학교 송광록 교장은 “이번 행사가 주전다운 주전마을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주민참여형 해안마을 경관조성사업인 ‘주전다운 주전마을 가꾸기’사업의 하나로 주전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주전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을의 주역이 어린이들이 바라는 마을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