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번째를 맞이하는 광안리 해변 ‘차 없는 문화의 거리’가 거리 예술의 중심지로 변신 한다.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7~8월 주말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차없는 문화의 거리’를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일반시민에게는 생활속에서 예술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저녁 9시가 되면,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경과 이국적인 테라스를 배경으로 750m에 이르는 도로가 그대로 무대가 되고, 또 객석이 되는 대형 거리공연장으로 바뀌는 것이다.

‘차 없는 거리’는 2007년부터 언양불고기 삼거리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카페 거리로

운영해오다 작년부터 다양한 공연을 유치하고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개선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공간별로 콘서트, 펀, 아트, 버스킹 등

테마를 부여하고 표현의 다양성과 함께 수준 높은 거리예술로 색깔을 입힌다.

『클래식, 별을 노래하다』,『오케스트라와 만나는 영화음악』,『국악&락 콘서트』등 명품 콘서트가 새롭게 펼쳐지며, 전문극단의 연극공연과 얼음조각, 마임등 거리퍼포

먼스, 재즈연주, 퓨전마술등 거리예술가들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이 확대된다.

또한 관광객들이 직접 예술체험을 통해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등공예, 알공예, 도자기 만들기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보드게임 카페와 ‘내가 최고’ 이벤트 마당 등이 올해 처음 선보이고,

비석치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장도 작년보다 확대되어 신나고 재미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실내의 정형화된 무대에서 벗어나 일상속에서 예술을 만나고, 아름다운 풍광속에서 자유롭게 예술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매주 토, 일 저녁 9시에 광안리 해변에 나가보자.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