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직원들의 외국어 실력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6월23일 오후 2시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회 직원 외국어 스피치 대회’에서 장림2동 박소연 씨가 최우수를 차지했다. 우수는 감천2동 정수미, 하단1동 김현진, 청소행정과 최은미 씨가 수상했다.

최우수를 수상한 박소연(33)씨는 지난 4월 역지사지 체험으로 부산 중구청을 방문해 민원인 신분으로 겪었던 경험담과 공무원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유창한 일본어로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우수에게는 20만원, 우수 3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시상금과 구청장 표창이 수여되며 2012년 해외연수 기회 우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부문에서 5급 이하 직원들 대상으로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아 영어 7명, 일본어 2명, 중국어 2명 등 총 1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창조도시 사하 비전’ ‘주민 소통’ ‘사하 홍보’ 3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5분 이내로 발표하고 심사위원과의 3분 프리토킹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이번 기회가 직원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는 청소년 영어 스피치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상자 ▷ 총 참가자 11명 (영어 7, 일어 2, 중국어 2)

- 최우수 : 장림2동 박소연(33) (주민소통을 위해) ▷일본어 부문

주요내용 : 2011. 4월 역지사지체험, 중구청 방문, 묻는 말에만 기계적

으로 대답하며 빨리 끝내고 가면 좋겠다는 태도를 보고 먼저

다가가는 공무원의 자세를 배운 내용을 소개

외국어 공부 또한 주민소통을 위해 매우 중요, 장림2동 외국인

관련 민원 많음

- 우 수

①감천2동 정수미 (한국의 산토리니를 아시나요?) ▷영어 부문

․ 주요내용 : 감천2동에 첫 출근하던 날 마을풍경이 서글프고 운치있었음,

지금은 태극도 마을보다 감천문화마을로 더 유명,

요즘 방문객이 늘어 조용하던 마을에 사람이 찾아와 어르신

들이 살맛난다고 함

②하단1동 김현진 (펀(FUN)하고 살기 편한 사하를 향해) ▷영어 부문

③청소행정과 최은미 (풍요롭고 살기좋은 창조도시 사하) ▷중국어 부문

□ 부상 : 7월 정례조례시 시상

- 최우수 : 시상금 200,000원, 구청장 표창장

- 우 수 : 시상금 100,000원, 구청장 표창장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