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이 지난해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주전다운 주전마을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전 어린이들이 바라는 미래의 주전마을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뜻 깊은 전시회가 6월24일부터 동구청에서 열린다.
주전마을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1-1 윤다영(은상)
동구청은 6월24일부터 7월23일까지 한달간 동구청 현관 1층 로비에서 주전마을 미래모습 그림그리기 대회 출품작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5월17일부터 6월10일까지 주전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틈틈이 그린 그림 40점과 학생들이 공동작업으로 만든 마을 보물지도 4점이 전시된다.
주전마을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2-1 윤여진(은상)
주전초등학교는 주전에서는 유일한 초등학교로 전교생이 44명인 작은 학교이다. 동구청은 주전다운 주전마을 가꾸기 사업에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전지역 초등학생들에게도 주전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주전마을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3-1 오정헌(금상)
이번 전시회에는 주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포착한 주전마을의 자랑거리와 주전마을의 미래모습 등이 그림으로 선보인다. 또, <주:주전마을은 해산물이 싱싱하고 맛있어요. 전:전복도 진짜 맛있고 싱싱해요> <주:주전초등학교는 큽니다. 전:전부 가슴속에 큰 바다를 품고 있어서 입니다> 등 주전초등학생들이 ‘주’‘전’이라는 두 글자로 지은 이행시도 함께 선보인다.
주전마을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4-1 윤다은(대상)
동구청은 이번 주전초등학교 학생들의 출품작 가운데 6점을 선정해 동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전시회 첫날인 6월24일 오전 10시 동구청 1층 현관 로비에서 주전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이 초청된 가운데 주전초 4학년 윤다은 어린이 등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전시회를 시작한다.
주전마을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5-1 심시연(은상)
동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주전마을을 이끌어갈 지역 초등학생에게 미래의 마을모습을 그려보게 함으로써, 기존에 관 주도로 이뤄지던 마을가꾸기 사업에 주민 참여기회를 보다 넓히는 한편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도 자신이 살던 마을을 되돌아 보고 그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