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5,800명 목표…1년 만에 10,110명 달성

연령·계층별 채용박람회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

부산진구가 민선5기의 최우선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선5기 출범 1년 만에 무려 10,1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임으로써 4년 동안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합해 총 25,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치밀한 계획, 일자리 창출 전담부서 직원들의 불철주야 물불을 가리지 않는 노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 직원들의 지원, 지역 업체의 관심 등이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지난해 7월 민선5기가 시작되면서 부산진구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22,280개, 민간부문에서 3,52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일자리, 노인일자리, 저소득 자활사업 등 공공부문에서 생산적인 사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관내 기업과 지역민 우선 채용을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좋은 일자리까지 제공한다는 기본전략을 세웠다. 여기에다 사회적기업의 발굴, 1:1 매칭 취업알선을 극대화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부서인 일자리사업과를 신설했다. 일자리사업과는 일자리창출, 공공일자리, 자활사업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 공공·민간부문 일자리창출 관련 모든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어 지역일자리창출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취업정보센터를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간부 공무원들의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하고 구청 2층에 별도의 취업상담 전용창구도 만들어 구직자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등 만반의 지원체계를 갖췄다.

맞춤형 채용박람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부산진구는 관내에 활성화되어 있는 유통업체와 대형음식점, 병원, 노인요양시설,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부산진구민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연령별·계층별 등 4색 테마형 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해 이들 업체가 원하는 인력을 채용토록 만들어 구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보다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진구 내의 업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업체까지 섭외하는 등 채용박람회 참여업체도 확대했다. 이 같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5월말까지 청년층, 여성층, 노년층 등 계층별로 근무조건과 급여가 좋은 민간업체에 총 2,000명 가량이 취업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산진구는 향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마을공동작업장을 만들어 부지와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토록 해주는 대신 입주업체가 일정 수 이상의 지역민을 채용토록 하는 일자리 만들기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한방코디네이터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시켜주는 헬스케어 사업과 지역을 세분화해 권역별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1·9(일구)day 운영도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진구의회도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서는 등 구민 일자리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 부산진구는 구직자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진구 Jop 가이드 소식지’를 발간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구인·구직 안내사이트 운영하는 한편 부산진구신문에 매월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직자들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하게 소득을 올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며 “기업체들의 관심과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노력이 어우러지면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