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11년부터 3년간 “해양플랜트 Subsea 초고압 시험인증 연계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와 부산·울산시가 참여하는 동남권 광역경제연계협력사업으로서 해양플랜트 심해(Subsea) 초고압 시험장비 개발(심해 초고압 챔버, 심해저 환경 모사 제어시스템, 파괴거동 시뮬레이터), 기자재 및 부품개발, One Stop 기업지원 Sevice System 등 Subsea 시험인증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지식경제부의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공모에서 경남도 제안하고 부산대학교가 주관 사업자로 하며 부산·울산시, 경남대, 울산대, (재)KOMERI(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삼성중공업(주) 등 20개 기관·업체가 참여기관으로 본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75억원, 민자 75억원 등 총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국비의 경우 일부 조정될 수 있으며, 지방비의 경우 부산·울산시도 부담하게 된다.

이 사업이 구축되면 해양플랜트 심해 장비·기자재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및 설계와 제작기술을 확보하게 되고, 후발 플랜트 제조국으로부터 외화를 획득하며 관련분야 고급인력 양성 등 4,000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해양플랜트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에 접어들면 현재의 2배 이상인 500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3월 지식경제부는 미래에 한국을 먹여 살릴 6대 선도산업에 해양플랜트 산업을 선정해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으로서 전 세계 해양플랜트 제품 제작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나 해양플랜트 전체 건조비용의 10~20%를 차지하는 설계 엔지니어링은 전적으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5월 지식경제부의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하동 갈사만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 연구소 건립(총 사업비 473억원, 국비 330억원, 도비 41억원, 군비 77억원, 민자 25억원)에 이어 금년에 두 번째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남도가 해양플랜트 부문에 선도 자리를 수성함은 물론 미래 먹거리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