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시의회, 대학교수, 유관기관 및 기업체, 환경관련 NGO 및 민간전문가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회의 종료시까지 기본계획 및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홍보계획, 각종 행사프로그램 및 시민인식 증진프로그램 논의 등 해양회의 개최 준비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완수 창원시장의 위촉장 전달에 이어 동아시아 해양회의 개요 보고, 위원장 선출, 기본계획안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대학교 이찬원 교수가 위원장으로, 신종우 경제국장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으며, 지역 차원의 회의개최 홍보방안을 비롯해 학생 및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제시와 함께 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03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PEMSEA 14개국 정부대표단 및 UNDP, GEF 등 국제기구와 해양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해 해양장관급 포럼, 국제심포지엄, 지방정부회의, 전시회, 청소년포럼 등을 통해 동아시아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과 협력방안을 결의해 나가는 동아시아 역내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분야 정책회의이다.

창원시는 국토해양부의 개최도시 유치의향서 평가 결과, 제주, 부산, 인천을 누르고 내년도 동아시아 해양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돼 지난 4월 25일 국토해양부, 창원시, PEMSEA(동아시아 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개최당사자간 역할 분담과 책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자문위원회를 통해 기본계획안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본격적인 회의 개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우수한 해양환경정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내년 창원회의가 역대 어느 회의보다 성공적인 회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와 함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