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한국소비자원(원장:김영신)과 공동으로 21(화) 오후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사업자의 과도한 채권양도, 부당한 채권추심 그리고 소비자권리”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채권추심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하고도 적절한 대응절차를 몰라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권리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

세미나는 인제대학교 제미경 교수 사회로 진행되며, 경남도 소비생활센터 이호걸 상담실장이 3년 동안이나 경남도에서 계속되고 있는 소비자 대상 무작위 채권추심 소송사건의 대응과정과 그 문제점을 제기한다.

이어 한국소비자원 김성천 연구위원이 채권양도와 채권추심을 둘러싼 소비자문제의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경남도민일보 정성인 부장, 인제대학교 법학과 고영남 교수, 마산YMCA 윤상현 부장, 법무법인 미래로 도춘석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임원범 변호사,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조규찬 소장 등이 참여한다.

경남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부도난 정수기회사 관련 과도한 채권추심 사건에 대해 도내 소비자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유사사건으로 인한 소비자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금번 세미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도가 구체적인 지역 소비자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유관기관 간 공동 해결방안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지방소비자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에 커다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