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이 지역주민에 대한 정보화교육 기회 확대와 실질적인 정보활용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민정보화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어르신, 주부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남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하는 무료 정보화교육이 매회 접수시간 1시간만에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전체 교육과정이 무료로 실시되고 55세미만 일반주민반과 55세이상 어르신반으로 나누어 학습진도에 차별화를 둠으로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보화교육은 40과정에 1,217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인터넷활용,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디카사진 다루기 등으로 기초에서 고급까지 단계별로 총 42과정에 1,470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2월에서 5월까지 주민정보화교육에 참여한 사람은 14개과정에 총 490명이 수강했으며, 매회 수강정원을 채우고 있다.

수강생 이말순(여․65세)씨는 “요즘은 우리 같이 나이 많은 사람도 컴퓨터를 모르면 한글 모르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구청에서 배울 수 있어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이재석 자치행정과장은 “각 정보화 과목별 체계적 교육을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연령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설학원 못지않은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정보화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교육 열기도 뜨겁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