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흡연과 음주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위해 ‘금연, 건강한 음주문화로 건강한 사상 만들기 종합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상구는 건강한 사상만들기 종합 계획을 통해 타 지역 구민들보다 흡연율과 음주지표가 높은 그 심각성을 구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다각적인 홍보 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금연과 절주문화에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실지로 사상구민들은 지난해 부산시가 부산대학교에 용역 의뢰한 ‘2010 부산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흡연율 지표에서 2009년 31.1% 보다 다소 낮아진 25.4%이나 전국 뿐 아니라 부산 타지역에 비해 흡연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가정내 흡연율은 부산시 13.6%보다 월등히 높은 16.8%로 나타나 간접흡연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지표에서도 2009년과 유사한 비율인 66.3%로 전국 62%와 부산시의 59.6%보다 높은 비율로 고위험 음주율에서도 부산시 17.2% 보다 높은 19.8%로 나타났다.

이에 사상구 보건소에서는 ‘금연절주사업 추진단’을 구성은 물론 분야별 중장기 로드 맵을 내 놓았다.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환경위생과를 비롯한 8개 부서장으로 구성된 금연절주사업 추진단 가동을 시작으로 올 한해 금연 절주사업 홍보와 환경 조성을 위해 ‘사상구 건강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또 흡연인구 감소를 위해 금연거리를 확대하고 금연 아파트, 병원, 사업장 지정 운영될 뿐 아니라 관내 학교와 민방위 교육장을 찾아 금연 절주 상담 및 교육도 추진하게 된다.

구청은 올 연말 완공예정에 있는 사상구 종합체육시설인 다누림센터내 건강매니저와 운동처방사, 상담사 등 전문가와 함께 건강증진센터를 추가로 운영 상담교육과 재활치료도 병행 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예방을 위해 매년 채용해 온 산불감시원을 비롯한 현장근로자 채용 시 비흡연자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금연과 절주시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이번 조사결과 보고서를 보고 구민들의 흡연과 음주문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직장, 가정뿐 아니라 공공장소 금연과 올바른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구청은 지난 4월부터 도시철도 감전역에서 학장4거리 구간에 대해 금연거리를 지정한 후 지속적인 계도활동 등으로 모범 담배연기 없는 거리를 정착시킨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