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7일 함안지역 축사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힘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 보건소는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모기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 할 경우 방제가 가능하도록 보건소로 신고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95% 정도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고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의식장애와 경련, 혼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면역성이 낮은 3~15세의 소아들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만 15세 이하의 아동은 반드시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권장시기에 따라 기초 및 추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