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지역 예술단체를 활용해 지역민의 문화욕구 해소에 적극 앞장선다.

북구청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들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각종 행사 및 공연때마다 외부에서 비싼 돈을 주고 데려오는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지역 예술단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단체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 3월 울산시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놀이패 동해누리와 문수오페라단, 극단 세소래 등 지역의 3개 단체가 선정돼 단체별 4,000만원씩 총 1억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서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단체별 특별 프로그램으로 동해누리는 가정에 달을 맞아 오는 21일 북구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맞춤 공연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공연을 가지며, 극단 세소래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극 한마당'을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공연하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연극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문수오페라단은 오는 7~8월 열리는 ‘투게더 콘서트’에 맞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오페라공연을 5회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북구 문예회관 관계자는 "올해 기존 정기공연외에도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더 많이 갖기 위해 추가로 공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예술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예술단체를 육성 및 지역 문화발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