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민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위해 ‘마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양산시는 지난 4월 22일 경남도로부터 자립경영 가능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등을 고려해 평산동 봉우마을여성공동체가 ‘마을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17일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6월 1일 개소할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설립․운영하는 지역공동체 기업으로 2010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시범 도입 되었으며, 2011년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사업인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차별화를 위해 그 명칭을 ‘마을기업’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대상단체로 선정된 봉우마을여성공동체는 지역여건상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 이를 활용한 친환경 반찬가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3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계획이나 내년부터 출장조리나 배달서비스 등 사업 확대 시 모두 10명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공동체에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2차년도인 2012년에는 재심사를 거쳐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립경영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경영컨설팅,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기술교육 등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마을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더 많은 마을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자원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