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과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해 온「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오는 6월부터 확대 시범 운영한다.

우선 연산9동 소재 LG아파트(2,302세대)를 2011년도 1차 세대별 종량제 시범아파트로 선정하고 오는 6.1일부터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시범 참여를 원하는 5개 아파트로 확대하여 총 6,000세대에 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세대별 종량제란 현재 쓰레기 배출량에 관계없이 전체 아파트 단지별로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부과하던 것을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내는 방식으로, 세대별로 배부된 3리터 배출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뒤 단지에 비치된 거점 수거용기에 버리면 된다.

배출방법은 음식물칩을 수거틀에 투입하면 배출용기 크기만한 입구가 열리며, 여기에 배출용기를 넣고 페달을 밟으면 배출용기가 회전하면서 음식물쓰레기가 거점수거통으로 투입된다.

구에서는 LG아파트 단지내에 수거틀, 수거용기, 보관대를 3개소 설치하고 세대별 배출용기를 무료로 배부한다. 세대별로 사용하는 칩은 관리사무소에서 유료 판매할 예정이며 각 세대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하여 관내 아파트에 점진적으로 파급효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