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보건지소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웅상보건지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건강사업을 4월부터 첫 선을 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가족관계의 변화에 있어 두드러지는 점은 다문화가족의 증가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0년도 외국인등록수가 전국 918,917명이고 양산시는 4,095명이며, 다문화 가족 수는 경상남도 10,834세대, 양산시가 823세대이다. 그 만큼 이들의 안정적 생활정착을 위해 많은 사업과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으나 다문화가족의 통합적 건강관리체계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웅상보건지소에서는 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사단법인 “희망웅상”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웅상보건지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건강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희망웅상 이용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주 월요일(11시~12시) 희망웅상 교실에서 운영하며, 보건지소 이용 및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보건지소 견학 및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건강한 성 ․ 건강한 부부 성교육,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교육,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4월 첫 시간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기초건강검진 및 보건소 사업안내 등을 실시하였고 각 국가별 예방접종 안내서(7개국) 및 보건지소 이용 안내서를 배부하여 예방접종의 중요성, 접종 시기, 모자보건사업 등을 안내하여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보건지소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웅상보건지소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타인이 아닌 우리이며, 현재는 이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다소 부족하지만, 웅상보건지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건강사업을 계기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여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열어 한마음 공동체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