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8일 폐회식으로 5일간의 대회가 성료하게 막을 내렸다.

국내 업체와 해외바이어를 1대1 매칭한 ‘수출상담회’ 외에도, 행사 기간 내내 곳곳에서 벌어진 비즈니스 미팅과 거래 상담으로 행사 4일째에 이미 103,621,030 US달러, 우리돈 1,000억 원이 넘는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박완수 창원시장, 수륙양용차량 시승

이번 ‘제5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는 다소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5일 동안 13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방문했다. 이는 작년 10월 고성 개최 당시의 12만여 명보다 높은 성과다. 여기에 블루마린, 아이요트, 창흥산업, 태평양기술 등 국내 대표적인 요트보트 업체들이 참가해 11,992,166달러의 현장 계약실적 등을 포함해 총 130,377,780 US달러 상당의 상담금액을 달성했다.

우리돈 1,400억 원에 달하는 믿기 어려운 액수지만, 마리나 개발 등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 특성상 머지 않은 미래에 투자 계약 관련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는 관계자의 귀뜸이다. 실례로 작년에도 현장 계약은 하지 않았으나 국내 마리나 투자 상담에 적극적이었던 스페인 IPM사가 행사 직후 1,000억 원 규모의 마리나 개발을 결정하고 지난해 개최지인 경상남도 고성군과 협약을 맺었다.

올해는 경상남도 내 지역업체인 남해산업사가 500,000 US달러, 대동마린테크가 145,112 US달러의 상담 실적과 대동마린테크가 100,000 US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7일에는 100,000 US달러에 달하는 세일링 요트와 10,000 US달러의 20마력 엔진이 현장에서 판매되는 등 본격적인 거래가 성사되었다. 또 우리돈 1억 2천만 원에 달하는 파워보트와 5억 3천만 원짜리 최신형 요트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완제품 계약도 이루어졌다.

행사 마지막날인 8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Al Dhawi Group이 국내업체와 연간 50척 발주 계약을 체결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린 ‘대한민국 국제보트쇼’. 16개국 142개사 1800부스가 참여하며 9개 글로벌 협력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해양레저 산업 전시회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내년에는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