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1일부터 양산-부산-김해간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가 시행되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우리 시와 부산시, 김해시는 지난 3월 24일 부산시청에서 세 도시간 광역환승 할인제를 5월 21일부터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5월 21일부터는 3개 시 관할권역 내에서 시내버스(좌석․급행 포함)와 마을버스, 도시철도(경전철 제외) 등 대중교통을 환승 할 경우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광역환승요금은 일반(성인) 기준 1회에 500원, 청소년은 260원, 어린이는 100원이다. 환승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하차 후 30분 내에 환승이 이뤄져야 하며, 2차례 환승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할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된다.

예를 들어 우리 시의 한 주민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양산시내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도시철도로 환승해 출근하는 경우 현재는 시내버스 요금 1,000원에 도시철도 요금 990원 등 1990원을 내야하나 광역환승 할인제가 시행되면 시내버스 요금 1,000원과 지하철 요금 500원(광역환승요금)만 내면 돼 490원을 할인받는다.

또 부산에서 부산시내버스를 타고 도시철도를 거쳐 다시 양산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부산버스요금 1,080원, 도시철도요금 200원(부산 내 환승요금), 양산버스요금 500원 등 1,780원만 내면 돼 할인이 안될 경우 내야하는 부산버스요금 1,080원에 도시철도요금 990원, 양산버스요금 1,000원 등 총 3070원보다 1,290원을 덜 내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역교통환승 할인제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료 부담을 덜 수 있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