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11일(수) 오전 11시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양산시 하북면 초산리 소재)」를 개원하고 ‘남부지역의 양성평등 교육’을 총괄하게 된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국내 양성평등 전문교육 기관으로 연간 20,000여명의 전국 공무원과 일반인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번 남부센터 개원으로 지역적으로 서울에 한정되어있던 양성평등 전문교육이 남부 지역으로 확대되어 지방의 양성평등 교육수요에 부응함과 동시에 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센터에서는 5월부터 6개 교육 과정을 개설해 경남·부산·울산·경북 등 남부 지역의 공무원 및 일반인 900명을 대상으로 평등교육을 실시하고,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부센터 건물은 양산시 소유의 지상 2층, 연건축면적 2,220㎡ 규모의 건물을 무상 임대해 3개의 강의실과 사무실 등으로 리모델링 후 사용하게 됐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관계자 들이 참석해 테이프 컷팅, 경과보고, 기념식, 영산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학문과 사상의 중심지로 수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영남지역에 문을 여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가 21세기 새로운 양성평등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두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양산지역에의 남부센터 개원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양성평등 교육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비교적 성별 고정관념이 높은 남부권에서의 성평등 의식 확산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남도 정연재 여성가족정책관은 남부센터 개원에 발맞춰 금년 중으로 4,000여명의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직사회에서부터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