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노약자도 걷기 편안하도록 대왕암공원 테마산책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대왕암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울기등대 입구까지 총 연장 400m, 폭 5m 구간에 대해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총 사업비 2억3,700만원을 들여 철평석(일명 슬레이트석)으로 포장키로 했다.

대왕암공원 관리사무소~울기등대 입구 구간은 대왕암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주 진입도로로 이용하는 곳으로, 봄이면 이 길을 따라 벚꽃과 동백꽃 등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명소다. 이 곳은 그동안 자잘한 돌이 깔린 쇄석포장이 돼 있어서 노면이 고르지 않아 유모차 이용자 및 하이힐 착용 여성, 노약자들이 걷기 불편한데다 건조한 날씨에는 차량 출입 시 먼지가 날려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대왕암공원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정비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테마산책로 정비공사가 끝나면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대왕암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