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다문화가정을 껴안는 따뜻한 행사들이 잇따라 마련된다.

부산 사하구 감천1동 비봉삼계탕(사장 김진수)은 오는 5월7일 정오에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선물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2일 올해로 10회째 개최한 어르신 경로잔치에 이어 뜻 있은 일을 해보자는 김진수(53) 사장의 생각과 사하경찰서 직원의 권유에 의해 이뤄지게 됐다.

김 사장은 “사하구에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로 부산 사람들의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기회가 되면 이런 행사로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덜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마체험과 부산 역사 알기 행사도 열린다. 사하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5월14일 다문화가족 30명을 데리고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가족나들이를 떠난다. 이들은 경마체험과 가족운동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5월26일에는 결혼이주여성 35명을 데리고 윤공단, 조선통신사 기념관, 정공단 등을 돌며 부산 역사 알기 교육에 나선다. 다대포성 전투와 부산진성 전투에 대한 교육을 통해 현재 살고 있는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