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5월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실행계획서 평가 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고 수준인 SA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는 전국 광역단체, 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선거공약 실행계획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그동안 전국 214개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를 평가했다.

공약실천계획서의 평가항목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부문 32개의 세부지표별로 5점 척도로 평가했으며 총 100점 만점을 환산하는 절대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운대구는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SA 등급은 총점 평균이 75점 이상이다.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 총점 평균은 38.45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독립적 콘텐츠를 구성하고 지역비전, 공약 추진계획, 주민참여, 평가 등의 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종합구성, 주민소통, 웹소통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9월 6.2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참 공약 실천 매니페스토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분기별 공약추진 실적과 관련 자료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홈페이지 참여방 등을 통해 구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해운대구 외 10곳, 군에서는 부산시 기장군이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지역은 광주, 대구에 이어 종합 3순위로 선정됐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선거 때 유권자에게 한 약속으로 추진목표와 이행가능성, 예산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공약을 말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선자의 약속이행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며 유권자들이 다음 선거에서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참 공약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