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제39회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효행자 및 장한어버이들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 대상자중 영예의 국민포장에 여경화씨(73·여)를 비롯해 1개 단체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민포장을 받는 여경화씨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녀를 비뇨기과 전문의로 훌륭히 키워내고 또 지역사회를 위해 왕성한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가 인정되어 장한어버이 부문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여씨는 22년간 간경화 투병생활중인 남편을 병수발하면서 동시에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남다른 의지와 자녀교육으로 외동아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씨는 자녀를 출가시킨 후에는 장애아동 보호센터, 생명의전화 상담. 도서관 동화구연 등의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여씨는 “누구나 당연히 할 도리를 한 것 뿐”이라며 “ 앞으로 우리사회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문화가 더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 효행단체분야에 삼호동 새마을 부녀회가 울산광역시장 표창으로 효행공무원 분야에 삼호동 배정희, 효행청소년 분야에 무거동 손은솔, 효행단체 분야에 문수실버복지관이 개인 및 단체 표창을 받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