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4일 시청에서 산학융합지구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안윤한(장학재단 이사장)․박수곤(양산상의 회장) 씨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 산학융합지구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또는 그 인근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해 교육, 취업, R&D가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서는 2015년까지 국비 810억원 등 모두 1350억원을 투입해 전국 3개소에 산학융합지구를 만들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4월 21일 부산대와 함께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3만3000㎡ 부지에 연구동, 지원관 등을 구축해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는 사업계획을 응모해 사업유치를 신청한 12개 기관 중 2배수(6개 기관)를 뽑는 1차 심사를 통과, 오는 5월 23일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이 유치되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약 800명의 재학생이 증가하는 데 따르는 파급효과와 함께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막대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양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양산시는 남은 기간에 시민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고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것이 선정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명운동, 홍보물설치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범시민적인 유치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