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자전거 이용 홍보를 위한 ‘가족과 함께 하는 두 바퀴 행복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시가 자전거연합회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모두 자전거를 타고 종합운동장~양산부산대병원~삽량교~종합운동장간 6.7㎞를 달렸다.

한편 시는 오는 6월부터 ‘시민자전거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부산교통공사와 협약, 지하철 남양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 자전거 10대씩을 배치해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한지나 도로변 등에 무단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하고 시민들로부터 자전거를 기증받아 관내 저소득층이나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무료로 전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면 대기환경을 깨끗이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개인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책 개발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