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문화재 발굴원 파견사업」과 「전통부각 생산 공장과 원재료 생산을 위한 영농사업」등 2개 사업이 보건복지부가 2011년 핵심프로젝트 사업으로 실시한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고친 기업)」공모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총 85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고, 이번 선정된 사업들이 노인 자립형 일자리사업의 대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신청받은 32개 사업 중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했고, 경남도는 제안한 2개 사업 모두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선정된 「문화재 발굴원 파견사업」과 「전통부각 생산 공장과 원재료 생산을 위한 영농 사업(전통부각사업)」에는 금년에 각각 국비 2억과 2억7천만원이 지원돼 기업 설립과 운영을 돕게 된다.

「문화재 발굴원 파견사업」은 경남도 노인일자창출지원센터 4개소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을 설립·운영하게 되는데, 사회복지법인 금강(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이 대표기관으로 기업설립 실무를 맡고 경남도와 창원시가 기업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문화재 발굴원은 과중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노인들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노인 적합형 일자리로 기존 문화재 발굴 사업자들의 인력 수급 불안정을 해소함과 동시에 노인들에게는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노인과 문화재 발굴 사업자 모두에게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기업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으로 5월 중에는 회사설립을 완료하고 6월 중에는 일자리 참여노인을 모집·교육시켜 실제 문화재 발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부각 생산 영농 사업」은 재단법인 마산교구천주교유지재단이 대표기관으로 진주시니어 클럽에서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원재료 생산을 위한 영농사업과 부각 생산을 연계한 사업으로 지역의 유기농수산물에 어르신들의 손맛이 어우러진 부각의 스낵화, 학교급식용 반찬류 생산 등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는 전국 시도 21개 기관에서 총 32개의 사업이 신청됐으며, 이를 사업내용, 수행능력, 사업계획서, 사업효과, 대응투자 영역으로 구분해 3단계(서류 및 현장심사 ⇒ 심사자문위원 의견 수렴 ⇒ 제안설명 및 최종심사)에 걸친 심사 결과, 경남도의 2개 사업을 비롯해 서울 2개, 경기 1개, 충북 1개 등 최종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고령화로 급속하게 늘어나는 노인일자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이란? 노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령자 적합형 직종에 직원의 대부분을 노인으로 채용하는 기업을 말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의 기업화·규모화를 통해 민간분야 특성에 부합하는 시장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는 동 기업설립 시 시설비, 운영비 등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임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