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박완수)는 3일 다변화 시대에 부응하는 올바른 공직자상 확립을 위해 윤인태 창원지방법원장(54‧사법시험 22회)을 초빙해 직원 소양교육 시간을 가졌다.

윤인태 창원지방법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400여 명의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사회 진입을 위한 법치주의의 확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윤 지법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각종 법을 위반해 단속되는 경우 ‘운이 없어 걸렸다’, ‘다른 사람도 법을 지키지 않는데 나만 처벌받는 것이 분하고 억울하다’는 식의 법의식이 만연해 있다”고 지적하며 “법치주의 확립으로 예측 가능한 법질서에 의해 작동되는 사회가 형성될 때 선진사회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구성원 사이에 더 신뢰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형성될 때 사회적 자본의 축적으로 사회경제적 발전을 통한 선진사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지법원장은 또 “공무원은 윤리와 도덕성, 청렴성을 바탕으로 봉사자의 자세로 권한행사를 공평무사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공무원은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해야 하고, 주어진 권한을 합리적이고 선의에 의해 주어진 권한의 목적에 맞게 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윤 지법원장은 공무원들의 법치행정 확보를 위해서는 의식교육은 물론 능력‧실적평가 위주의 인사반영, 시민참여 활성화, 감사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및 내부 신고제도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