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단과학원과 외국어학원들이 지역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학원비 50%를 지원하기로 해 화제를 낳고 있다.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오는 4월29일 오전 10시30분 회의실에서 사하구 단과연합회, 사하구 외국어학원연합회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육서비스 협력사업인 ‘사하 비전 Study’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에는 사하구 단과학원 31곳과 외국어학원 12곳이 참가하며 오는 5월부터 지역내 저소득가정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원별 학년당 3명에게 수강료 50% 감면의 혜택을 준다.

매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는 1422명으로 사하구내 저소득가정 학생 3996명 가운데 35%에 해당된다. 협약은 내년 4월말까지 이어지며 해지하거나 재협약 하지 않을 경우 1년씩 자동 연장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가운데 학원에 다니고 싶어도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 동참하는 학원 숫자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