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02년부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발전소와 기장군,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5개 시ㆍ군 90여㎞에 걸쳐 송전탑 162기를 설치한다고 한다. 이 사업비는 총 5천억원 규모로 765㎸ 북경남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정관신도시의 대책위에서는 정관신도시 구간의 송전탑설치에 대하여 절대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의 정부시책추진과 지역주민의 반대를 긴 시간동안 반목과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현 시점, 이젠 양측의 대표자가 나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하여 정관신도시의 주민들의 행복한 도시에서의 삶의 꿈, 도시미관과 경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대화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주민은 기대한다. 한전 대표자와 지역주민의 대표자, 기장군의회 지역 대표자 등이 참석하는 모임이 이뤄지고 정관신도시의 발전과 주민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 국회의원 안경률 행정안전위원장의 최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받아 누구나 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의 송전탑의 설치장소의 변경결정이 나올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아무튼 한전의 정부전력수급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의 반대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정관신도시 주민이 수긍하는 더 나은 송전탑 설치장소를 선택, 주민의 합의하에 이뤄질 것을 기대하여 본다.

글/안태준

법학박사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