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방(漁坊) 가보자! 즐기자! 빠지자!”오는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수영구(구청장 박현욱)가 주최하고 수영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광수)가 주관하는 제11회 광안리어방축제가 대표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와 진두어화를 포함한 35종목의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전시)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광안리어방축제는 그동안 소규모로 개최되어 오던 남천․민락 활어축제, 광안리 해변축제, 남천동 벚꽃축제를 통합하여 2001년부터 區단위 축제로 매년 4월에 개최하는 부산의 대표적 봄축제이다.

전국 유일의 어촌 민속을 소재로 하는 광안리어방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는 관광객이 그물을 던지고 당겨 고기잡는 단순한 체험에서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에 설치되었던 어방(漁坊)의 민속을 놀이화한 ‘좌수영어방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의 원형을 관광객과 수영구민이 함께 어울려 재현하며, 총 3회 진행된다.

또하나의 대표 프로그램인 진두어화(津頭漁火)는 수영팔경(水營八景)의 하나로, 옛날 수영강 하구에서 불을 밝혀 고기를 잡는 어선의 횃불과 바다에 비친 불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현대적 의미에서 재해석하여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선의 풍어를 기원하고 만선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내용이다.

이번 축제는 “어방(漁坊) 가보자! 즐기자! 빠지자!” 라는 주제로 첫날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있으며, 예년의 축사, 내빈소개 등 딱딱한 의식행사를 벗어나 사회자가 옛날 어민복장을 갖추어 진행함으로써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이어지는 축하공연도 IYF(국제청소년연합)의 색다른 세계민속공연을 시작으로 평양예술단, 수영구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시립무용단 및 인기가수도 초청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화려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둘째날, 셋째날도 광안리어방축제 주무대인 민락동 야외상설무대에서 KBS-R 즐거운 저녁길이란 인기프로그램 공개방송과 KNN쇼 유랑극단 프로그램에서 끼가 넘치는 구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있을 예정이며, 28개단체 1,000여명이 참여하는 수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더욱 볼거리가 많아진 대규모 거리퍼레이드로 23일(토) 16:00 수영구청을 출발하여 삼익비치아파트, 광안해변로를 거쳐 민락동 주무대까지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장은 수영지방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공간구성으로 시지정유형문화재 제17호인 수영성남문과 무형문화재를 테마로 한 수영성쌓기, 후리소리를 찾아서, 수영민속공연, 신나는 마술버스, 전통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영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학습의 공간으로 구성하였고, 가족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깜짝경매, 짚풀물고기 만들기, 물고기탈 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으며, 그 외에도 저녁시간 다양한 볼거리를 위하여 해변로 소공연장에서의 다양한 공연, 아트마켓, 거리의화가, 비치씨네마를 통하여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광안대교와 세계최초 빛을 주제로 한 바다*빛 미술관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모두 오감이 만족하는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다.

문의전화☏610-4062, 축제홈페이지 http://광안리어방축제.kr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