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오는 29일 창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도우미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시군별로 모집된 도우미 100명을 5조를 나누어 도우미 활동에 필요한 전용주차장법 이해, 불법과태료 부과징수 절차, 실전체험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단속도우미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서, 근무는 중·경증 장애 정도를 고려해 2인 1조로 편성, 1일 5시간, 주5일 근무하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사진촬영 및 신고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에 제출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5억 4천만원(도 및 시군비 각 50%)의 예산이 소요되고, 참여한 도우미에게는 1인당 월 52만원 정도(4대보험 가입)의 급료와 카메라, 유니폼 등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기초질서 확립은 물론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로 지방세 수입 증대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함께 행복한 복지경남 건설을 위해 경남도는 지난 1월 1일자로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다양한 장애인 복지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 사업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