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이 부족한 신평동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작은도서관이 드디어 개관한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도시철도 신평역 맞은편에 위치한 사하구노인복지회관 4층을 개보수해 오는 3월22일 오후 3시 ‘꿈꾸는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꿈꾸는 작은도서관은 사하구노인복지회관의 문화교실 130㎡에 사업비 9900만원을 들여 도서 3100권, 좌석 40석, 열람실, 강의실, 화장실, 주방 등을 갖췄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고 평일과 토․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관하며 독서 논술교실, 어린이 동화구연, 독후감 경진대회, 독서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괴정동(사하시립도서관․괴정3동 작은도서관) 하단동(하단2동 작은도서관) 다대동(다대도서관․다대2동 작은도서관) 감천동(감천횃불작은도서관)에 도서관을 갖추고 있지만 신평동과 장림동의 경우 문화시설이 거의 없어 주민들의 도서관 신설 요구가 많았다.

신평동에 이어 저소득층 밀집지인 장림동 정책이주지역에는 연말까지 사업비 3억3000만원을 투입, 4층 건물 226㎡를 개보수해 도서 3000권, 열람실, 회의실, 디지털자료실, 화장실 등을 갖춘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공공도서관의 경우 건립비, 운영비가 많이 들지만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고 빌려볼 수 있도록 16개 동 곳곳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