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이상 민간급식소에도 감량분위기 확대

울산 남구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청내 구내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12%를 감량하는 성과를 보였다.

16일 남구청은 하루 260여명의 직원 및 주민이 이용하는 구청 구내식당 내에 잔반양심저울을 설치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친 결과 1인당 1회 식사에 112g 발생되던 잔반이 98g으로 약 12%가 감량됐다고 밝혔다.

구는 식사 수요량을 미리 예측해 조리하고, 잔반발생량 구간별로 3색(청녹적) 경광등과 경고음을 발생하는 잔반 양심저울 설치 및 내가 남긴 잔반량에 따라 발생되는 온실가스량과 경제적 가치 손실액 공지 등이 주요 감량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주간단위 잔반량과 감량목표량이 명시된 잔반그래프 부착, 그리고 잔반줄이기 유도 홍보배너 등을 게시함으로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감량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남구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100인 이상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 및 민간사업장 123개소에도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분위기를 갖출 수 있도록 잔반 양심저울 설치 등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장진도 환경관리과장은 “식재료쓰레기 감량, 계획적인 조리, 잔반 최소화와 같이 단계별로 체계적인 감량계획을 갖추어 음식을 준비한다면 약 20%까지 음식물쓰레기가 줄어 들 것”이라며 “음식쓰레기가 다량배출하는 장소에서는 경제적․탄소저감 효과를 고려하여 실천력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