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2012년 도로명주소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건물 소유자와 점유자(세입자)에게 ‘도로명주소 고지문’을 전달하는 등 새주소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주민들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도로명 주소가 무엇인지 알리고, 도로명 주소 사업 시행 목적, 고지사항에 대한 정정․변경절차도 안내한다.

구는 지난해 11월에 건물 점유자에게 도로명주소를 예비 안내한데 이어 이번에는 건물 점유자와 소유자 모두에게 고지문을 발송한다.

4~5월 두 달 동안 건물 점유자와 소유자에게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고지하고, 주소나 거소 등이 불분명해 고지문이 전달되지 못한 경우 14일간의 공시송달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구는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그간 평생학습축제 때 도로명주소 홍보관을 운영하고, 각종 주민 교육 시 홍보동영상을 상영해왔다. 앞으로도 통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새주소인 ‘도로명주소’는 도로마다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하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 체계이다.

도로구간은 서에서 동으로, 남에서 북 방향으로 20m 간격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교대로 번호를 매긴다.

도로명주소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새주소’, ‘도로명주소’를 검색하거나 새주소 홈페이지(http://www.juso.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로명주소는 2012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며 올 연말까지는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함께 사용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