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실업자와 조기퇴직자 등에 대한 ‘1인 창업’을 도와 줄 지원센터가 개소됨으로써 ‘1인 기업시대’가 활짝 열렸다.

창원시는 16일 오후 3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옛 마산소방서에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센터장 홍정효 경남대 교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완수 시장을 비롯해 박재규 경남대 총장과 홍진동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한철수 마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1인 창조기업’이란 기존 창업과 달리 아이디어와 전문기술, 지적재산권 등을 바탕으로 개인이 사장이면서 직원인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창원시가 선정됨으로써 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중소기업청 지원금 1억원과 시비 등 총 6억4000여 만원이 투입된 지원센터는 옛 마산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인 전용창업실(35실), 회의실, 소교육장, 일자리센터, 비즈카페 등을 갖추고 자금과 정보, 인력, 컨설팅과 마케팅 등이 필요한 1인 창업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창업 분야는 20~40세 미만의 청년창업과 40~60세 미만의 시니어 창업을 대상으로, 지식서비스업종과 중기청 추천 유망업종 등을 주요업종으로 하는 1인 창조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창업 아이템과 아이디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주자는 개인사무실은 물론 각종 사무비품을 지원받으며 창업교육, 상담서비스, 세미나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현재 입주기업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된 29개사(6개 기업 이번 주 선정 예정)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한다.

박완수 시장은 “이 센터는 1인 창조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문제 완화뿐만 아니라 창조적 계층이 활동하는 지식서비스업 등의 성장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