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문제로 끙끙 앓지 마세요”

부산 부산진구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다 법을 잘 몰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3월 7일부터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법률상담은 매월 1·2·3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진구청 6층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법무법인 정인의 황익 변호사, 법무법인 삼덕의 김백영 변호사, 법무법인 삼양의 송대원 변호사 등 부산진구의 고문변호사 3명이 번갈아가며 법률상담을 해준다.

부산진구민이면 상담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구민과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상담을 실시한다. 고문변호사들은 생활과 관련된 민사․형사․가사사건 등에 관한 법률문제를 상담해주거나 해석해준다.

민사의 경우 부동산,금전,손해배상,임대차,경매,기타 사항 등에 관해 상담을 해주고 가사의 경우 혼인․이혼, 호적․친자, 상속 등의 문제를 상담해준다. 형사사건의 경우 재산범죄, 인격범죄가 상담 대상이다.

무료 법률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상담희망자는 구청 기획조정실을 방문하거나 전화(☎605-4031~5) 또는 팩스(605-4019)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구청은 예약상담신청을 접수한 뒤 상담일시를 통보해준다.

상담자는 기획조정실에 비치된 법률상담기록카드를 작성하고 상담에 필요한 서류와 신분증을 준비해와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우선 상담대상자는 수급자증명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가져오면 된다.

상담 결과는 즉석답변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즉석답변을 할 수 없어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서면이나 전화로 회신해준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고비용이 소요되는 전문 법률상담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고문변호사와 업무 협력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법률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 약자의 법률복지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